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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부동산 매도&매수기 (정답을 찾고 싶다_1)

seren520 2024. 10. 6.

안녕하세요 부동산과 수학을 좋아하는 부수샘, 세랜입니다. 

 

오늘은 저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저는 올해 가지고 있는 집을 매도하고 동시에 매수를 하는 갈아타기를 경험했습니다. (투자물건 입니다) 

 

엄청 특별한 경험은 아니겠지만 저에게만큼은 인생을 통틀어 각별(?)했던 이 경험을 토대로 배운점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사는것 보다 어려운 지키는 것

 

작년 가을,

 

부동산은 다시 침체되는 분위기였다.

거래량이 급속하게 줄고 호가도 주춤하기 시작했다.

 

역시 23년도는 데드캣 바운스 였구나.. 이런 생각과 동시에 23년도에 급하게 산 나의 물건도 여지없이 가격이 내려갔다.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살걸" 

 

 

엄청난 후회가 밀려왔다.  더 좋은 지역의 더 좋은 물건들이 내려간 가격에 거래가 되기 시작했다.

내가 산 물건보다 더 좋은 물건들이 5~6천 내려간 가격에 거래가 되었다.

 

"어차피 부동산은 10년은 장기보유 해야 하는거야"

...?????

 

라고 생각하며 매수한 것은 맞지만 막상 눈앞에서 가격이 내려가니 정말 미칠노릇 이었다. (흐허엏엏ㅇ허우헝허엏ㅠㅠㅠㅠㅠ)

 

'사는 것 보다 중요하는 것은 지키는 것이다' 라고 말했던 선배님들, 선생님들의 말씀이 가슴에 후벼들어왔다. (당시에는 당연한 소리를 왜하지? 했었는데.. 감사하고 반성합니다 선배님들..)

 

23년 가을과 겨울은 나에게 정말 슬프고 슬픈 시간이었다...

기회를 날렸고, 돈을 잃었다는 생각에 매일 악몽같은 시간이었다..

 

"내가 욕심을 부려서 이렇게 되었구나.." 

연령공개 짤

 

이런 생각으로 매일을 보내던 나에게 24년도 봄은 여전히 의심이었다.

 

겨울에 가격이 저렴해진 것을 알았지만 솔직히 더 내려갈 것이라 생각했다.

12~1월에 가격은 저렴하게 느껴졌지만 그 가격이 유지가 될 것이라 보았다.

 

당분간, 아니 3~4년은 가격이 유지되거나 살짝은 내려갈 것 같으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스스로에게 여러번 이야기했다. (23년도에 급하게 사서 힘들었으니 조급해 하지 말자)

 

그런데 3월부터 가격이 눈에 보이게 오르기 시작했다. (상급지가)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나는 의심했다, 2번째 반등인가? 신생아 특례 때문에? 그래 이건 23년도와 비슷한 반등이다.  24년도 9월까지 오르다가 

또 다시 내려갈 것이다.  그러니 가격은 정말 조금 오르다 말 것이다. 

 

야옹...

 

 

하지만 의심은 5~6월이 되며 줄어들게되었다.

 

 

'실거주자들이 움직이고 있어요, 지금 거래는 실수요장 입니다'

 

부동산을 가 보아도, 네이버 부동산에서 실거래가격을 보아도 내 예상보다 정말 더 많이 가격이 올랐다.

 

23년도 1월에 11억 했던 물건들이 13억을 넘어섰다. 

 

23년도 1월 당시에도, 22년도 겨울에는 10억이었는데... 많이 올랐네 했던 물건들이었다. (다시 10억대가 될 것 같지 않고, 11억대도 다시 오기 어려울..ㅜㅜ) +(올 수도 있다. 상급지 가격이 (서초,강남) 흔들리면 같이 내려올 것이다.)

 

그랬던 물건들이 1억에서 많게는 4억 까지 올랐다. 

 

여기서 나에게 질문을 해 보았다.

 

9월에 가격이 내려간다고 해도, 지금 너무 많이 올랐는데?

11억 --> 13억 --> 다시 11억?이 될까..? 이런 질문을 해 보았다. 

 

가능하다고 하여도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았다. 

 

단기간에 많이 떨어졌고(가격이) 빠르게 회복했다. 이제 보합일까..?아니면 서서히 오르는 것일까 ?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산 물건은 7월이 되도록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ㅠㅠㅠㅠ

 

"역시 더 상급지를 사야해, 갈아타야겠어" 

 


 

그렇다면 우리는, 나는 어디로 가야할까

상급지로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7월 한달을 거의 매일 부동산에 갔다.

전화를 하고 부동산을 가고를 매일, 매 주말마다 반복했다.

 

내 물건을 1년만에 내놓은 것이지만 손해를 거의 안보는 가격으로 제시를 해보았다. 

계속 오르지 않던 나의 물건이 슬슬 입질이 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더 늦기전에 갈아타자. 용기를 내보자... 이런 마음으로 간절하게 더운 여름 옷이 땀에 다 젖도록 돌아다녔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그 당시를 생각하면 마음이 힘들다.

너무 더웠고 힘들었다. 그래도 계속 걸었다. 나에게 목표가 있었으닌까... 

 

그럼에도 중간중간 가장 힘들었던 것은 

 

"한심한 자식, 너는 뭐 하나 맞추는게 없다.. 다 늦네? 이래서 돈 벌겠냐..?" 라며 스스로를 향한 끝었는 공격, 자책이었다. 

 

그랬던 내가 그간의 교훈으로 지금은 공격 횟수가 줄었다.

 

나의 부동산 매수기 1탄에서는 내가 아직 쳐맞기 전이므로 배움이 부족한 부분들이 보인다.  2탄에서 나는 쳐맞고 아주 아프고 많이 성장(?)한다...

 

다음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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