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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부동산 매도&매수기 2탄( 크게 쳐맞고 깨달은 것들)

seren520 2024. 10. 8.

안녕하세요 부수샘 세랜입니다. 

며칠전 적었던 저의 부동산 매도&매수기 1탄을 적고 2탄을 적어보려 합니다. (3탄도 있...)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있다. 물론 쳐맞기전까진
_마이크 타이슨

 


우리집이 매도 되었다. 

 

7월 한 달을 (6월부터 시작된) 부동산을 보러 다니니 심신이 지쳐있던 나에게 8월은 가지고 있던 집을 던져 버리고 싶은(?)

시간이었다.  내집이 팔려야 살 수 있기에 이렇게 살 집을 보러 다녀도 정작 내 집이 안팔리니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놓은 가격보다 몇천을 내려서 이야기도 해 보았다.(정말...그 가격에 팔렸으면 몸져 누웠다ㅠ) 

 

하지만 사고 싶던 급매가 없어지는 바람에.. 팔고 싶던 나의 의지가 꺾여버렸다. 사고 싶던 물건들이 하나 둘 팔리고 이제 저층만 남은 상황이라 내 집을 싸게 팔 이유가 없어졌다. 

그래서 부동산을 여러군데 뿌리고.. 가족들과 하루 날잡아 여행을 갔는데.. 느닷없이.. 맹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사장님한테 전화왔어!! 500 내리면 바로 가계약금 쏜다고 하는데??"

 

??????

 

침착하자, 내가 올린 가격은 비싼 가격이 아니다. 하지만 세낀 집이라 집을 보기 어려운 점 + 아직 세가 오래남은 점 등등 생각을 해보면 500을 깎아서 파는게 괜찮....이 아니라 안된다 300만 깎자!! 

 

그래서 타결된 300네고가, 손해를 안본 가격은 아니지만  초반에 급매를 보고 흥분해서 내놓았던 가격보다 2000은 더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당시 우리 아파트 매물이 엄청 팔렸고 그 중 내 물건의 가격이 가장 저렴 ㅠㅠ 했다는 것을 깨닫는다...ㅠ

_쳐맞은 기억 1 (팔리기 직전에 한번 더 고민해보고 확인하자.) 


 

매수과정 (급하다..급해!)

팔리고 나서 이틀은 잠을 못잤다. 사고 싶은 단지들은 있는데 가격이 네고가 안되는 점, 내가 원하는 상황에 딱 맞는 물건들이 부동산에 가면 "어제 나갔어요~"등등의 분위기 였다.

 

지금, 10월달의 분위기와는 다른... 정말 뜨거운 여름 그 자체였다.

 

우리집이 팔렸는데... 이제 진짜 덤벼야 하는데..ㅠㅠ 이런 마음으로 하루를 꼬박 맹구와 돌아다녔다.

나의 리스트에 있던 아파트는 총 4개가 있었다. 

 

1. 상급지의 대단지 구우우우우축

2. 그 다음 상급지의 소단지 구축

3. 그 다다음 상급지의 대단지 구축 

4. 그 다다음 상급지의 대단지 준신축

 

 

이렇게가 있었다. 가격은 2번과 4번이 비슷했기에 마지막까지 2번과 4번으로 고민을 했다. 

어떤 돌이 제일 좋을까~ 맷돌~~

 

2번은 세대 수가 적고 4번은 지금 조건이 까다롭다(그래서 급매) 

 

하루 밤새 고민을 하고 2번의 물건을 또 보러갔다.

(아마 4번은 간 것 같다) 

 

같은 물건을 본 것이 아니라 물건이 나올 때마다 보러갔다는 말이다.

내가 생각한 상황,조건이 딱 맞는 물건은 매도자가 맘을 바꿔서 

....^^

 

고민을 하던 찰나

 

어제 팔렸다던 그 매물, 매수자가 안산다고 급 마음을 바꿨다고 다급하게 부동산 사장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 이것이 나의 물건인가.. 

 

나는 사고 싶던 물건보다 층이 좋은 그렇지만 더 비싼 집을 보러가게 되었다. 

 

집은 수리는 안되었지만 세는 나갈 것 같았다. (도배는 해줘야겠지만) 

 

층도 좋고 향도 나쁘지 않아서 조건이 괜찮았다. 

 

무엇보다 가격이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좋았다.

 

집주인이 팔고 바로 옆라인에 평형을 넓혀서 가기를 원했는데 급매가 나와서 가고 싶은 마음에 가격을 내렸다고 했다. 

 

 그래, 이 가격이면 괜찮다. 

 

사자..!

 

그렇게 그 날 (매도 후 이틀 뒤)  가계약금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다. 

 

 

 


찾아온 위기 (정부의 대출 전면규제 )

신나게 집을 매도하고 매수 한 나는(다이나믹!) 어떤 날은 경기하며 눈을 뜨고 어떤 날은 행복하게 잠을 잤다.

 

내가 상급지에 집을 샀어! (물론 나는 거기 못살아) 

내가 갈아타기 성공했어 (물론 대출금이 있어, 정신차려~)

내가 산 집은 못난이기는 해(이제 보이니..?)

그래서 그 가격에 산거야ㅠㅠ(맞아..) 

 

 

등등의 자아가 분열되어 한 동안 힘든시기를 보냈다.

울집의 맹구님은 또 다시 나의 분열된 자아를 돌보느라 고생을 했다. 

 

그러던 중,

 

정부에서 나의 마음을 알았는지^^ 대대적인 대출규제를 하기 시작한다.

 

너무 겁을 줘서 정말 먹던 물을 토해낼 뻔 했다.

.....

갭투자는 죽는거야..? 그냥 죽이겠다는 건가..?

 

이복현.....이 아닌 뒤에 누군가가 시킨 것이겠지...? 무튼 다 미웠다. 

 

이렇게 두번째로 쳐맞게 되는데...  

 

(3탄에 계속...) 

 

 

부동산매수기 (1탄) 

나의 부동산 매도&매수기 (정답을 찾고 싶다_1)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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